[뉴스핌=박영국 기자] 각국 대통령이나 총리, 국왕을 막론하고 한국을 방문하면 반드시 들러보는 이른바 '필수견학코스'가 있다. 세계 IT산업을 선도하는 한국에서도 IT 중심기지로 꼽히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가 그곳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6일 프라티바 파틸(Pratibha PATIL) 인도대통령이 26일 삼성전자를 방문했다.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국빈 방한 중인 파틸 인도대통령은 인도의회 의원, 외교부차관 등 30여명의 수행원 일행과 함께 '삼성디지털시티'를 찾았다.
파틸 대통령 일행은 2010년 1월,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방한 때 논의됐던 양국 간 경제·정치 협력관계 확대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삼성디지털시티'가 한국을 방문한 국빈급 인사를 맞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20일에는 말레이시아 미잔 자이날 아비딘(Mizan Zainal Abidin) 국왕과 누르 자히라(Nur Zahirah) 왕비 일행이 '삼성디지털시티'를 찾았고, 6월 10일에는 라트비아 공화국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총리 및 경제수행단의 방문이 있었다.
지난 5월 19일에는 룩셈부르크의 기욤 드 룩셈부르크(Guillaume De Luxembourg) 왕세자와 룩셈부르크 경제통상부 장관 등 2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삼성전자를 찾았다.
그밖에 2009년 벨기에 왕세자, 헝가리 대통령, 2010년 파나마 대통령, 가봉 대통령, 2011년 온두라스 대통령, 아르헨티나 부통령 등이 '삼성디지털시티' 방문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공통점은 해당 국가에서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음은 물론, 고용창출과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또, 개인적으로 삼성 스마트TV와 갤럭시S, 갤럭시탭 등 삼성전자의 첨단 IT기기에 관심을 보여 방문을 희망한 사례도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국빈들의 삼성전자 방문은 해당 국가에서 삼성전자가 현지 국민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음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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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