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이 적자 합의안을 이끌어내고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 중인 가운데 막판까지 불협화음이 나타나 합의 전망을 흐리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현재 의회 관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부채 상한 촉구를 위해 긴급 회동을 소집한 뒤 25일(월) 아시아 금융시장이 개장하기 전까지 어떻게든 초안을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 숫자를 두고 또 다시 이견이 나타난 것이다.
공화당 지도부보좌관 한 명은 관계자들이 향후 10년에 걸쳐 저축액을 3조 달러에서 4조 달러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또 다른 공화당 고위 관계자가 숫자에 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논의 중인 정부 지출 감축안에 오바마 대통령이 요구한 세수 증대 내용도 함께 담겨져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재 공화당은 정부가 지출을 감축하면 그에 따라 부채한도를 늘려주는 2 단계 해법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2012년까지 부채 한도를 일시에 증액해주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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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