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독일 은행권은 전날 타결된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서 지게 될 부담을 공유하는 데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독일은행협회(BdB)가 밝혔다.
미카엘 케머 BdB 전무이사는 22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리스 은행들은 다소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으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통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유럽연합(EU)의 반 롬푸이 상임의장은 이날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에 대한 새로운 지원프로그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간부문이 370억 유로를 분담하는 것을 비롯, 그리스에 총 1090억 유로의 2차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에 따르면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제공된 유로존 구제금융의 금리가 인하되고 만기도 연장된다.
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는 유럽중앙은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2차 채권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dB에 따르면, 독일 은행들의 그리스 국채 노출규모는 최대 200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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