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협의회에 참석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과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 김황식 국무총리,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장, 유승민 최고위원 등 여권 실세 주요 인사가 모두 참석했다.
최 장관은 민생 및 물가 등 정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회에는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지경부에서는 윤상직 제1차관이 대신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경부 장관은 기름값과 전기료 인상 등 물가 대책의 최일선 주무장관이라 할 수 있지만 이날 당정청 협의회에 참석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 장관이 논란이 커지고 있는 최근 기름값 관련 발언 등으로 인한 여권내 '미묘한 시각차' 등으로 참석하지 않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경부에서 배포한 장관 일정 관련 자료에도 최 장관은 이날 특별한 일정이 잡혀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경부 관계자는 "최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참석했다"며 "이번 주 회의는 지경부 주관이어서 국회 측에 미리 양해를 구해 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