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최근 특허, 디자인, 제품 등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삼성전자의 미국 안착에 대해 현지 언론이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N머니 인터넷판은 삼성전자가 애플과 특허전쟁, 태블릿 시장 선전 등으로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목받는 원인에 대해 ▲태블릿 선전 ▲거인과의 전쟁 ▲탈바꿈 노력 ▲모바일 시장 부진 만회 등 4가지를 꼽으며 ‘삼성전자가 사과(애플)를 한 입 베어 물기를 원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태블릿 선전은 그동안 평면TV와 메모리칩, 액정표시장치(LCD) 분야에서 벗어나며 종합 IT기업으로 성장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태블릿PC 갤럭시탭이 미국 시장에 파장을 불러오면서 실적이 크게 뛰었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38위에 오르는 발판을 마련했다.
애플과 특허전쟁도 용기 있는 결단으로 받아들여진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여러 국가에서 특허소송을 진행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다.
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지난 1년간 삼성전자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98% 늘리고 최고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삼성의 변화에 주목했다.
이밖에 주춤했던 스마트폰 개발에 탄력을 받으며 지난해 갤럭시S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모바일 시장에서 최고 자리를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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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