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전세가 상승이 지속되는 지난 30개월 동안 수도권에서 1억원 이하 전세가구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19일 수도권에서 1억원 이하 전세가구수를 조사한 결과 85만1205가구로 2009년 1월에 비해 33만3850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의 감소 가구수가 19만776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7만1030가구 감소했다. 신도시와 인천은 각각 4만7783가구, 2만4261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구별로는 경기 수원시의 감소 가구수가 ▲4만441가구로 가장 많았고 ▲노원구 3만208가구 ▲경기 용인시 2만6512가구 ▲경기 남양주시 2만4865가구 ▲경기 화성시 2만1963가구 순이었다.
한편, 7월 현재 1억원 이하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 서구가 5만3277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기 시흥시 4만5526가구 ▲경기 남양주시 4만3772가구 ▲경기 수원시 4만1331가구 ▲인천 계양구 3만8322가구가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2만1387가구로 가장 많았으나 수도권 전체에서는 17번째에 그쳤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하반기 전세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서민들의 전셋집 찾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그럴수록 서민들이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더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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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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