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심텍이 차별화된 제품과 안정적인 거래선을 바탕으로 반도체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심텍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하반기에도 모바일용 MCP(Multi Chip Package), 서버용 DDR3 RDIMM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텍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546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4.3%, 8.0%씩 증가했다.
특히 올해와 내년 외형 성장 중심 제품인 MCP, RDIMM 2분기 매출이 전분기대비 각각 11.1%, 42.5%씩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MCP는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증가할수록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며 서버용 RDIMM(DDR3) 매출은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와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또 경쟁사대비 PC, 모바일, 서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박 연구원은 “메모리모듈 및 BOC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경쟁력 요인”이라며 “성장 제품군이 전체 외형성장세를 상회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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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