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경쟁력이 증시 발전 좌우 - 우본 투자포럼
[뉴스핌=정지서 기자] 향후 한국 증시가 글로벌 투자시장에 있어 여전히 매력적인 가운데 금융시장의 상품 경쟁력이 지속적인 시장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가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11 우정사업본부 투자포럼'에서는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향후 글로벌 자금흐름 및 자산별 투자전략'에 대한 토론세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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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1 우정사업본부 투자포럼'에서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가운데)이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 점검과 투자방향'에 대한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 최홍 ING자산운용 대표, 윤창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신성환 홍익대학교 교수,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센터장. <사진=김학선 기자> |
이날 토론회에서 솔로몬투자증권의 이종우 센터장은 "앞으로 한국의 금융시장은 업계가 어떤 상품을 만들어 내느냐가 좌우할 것"이라며 "이에따라 금융산업의 역할이 주효해 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에 비춰봤을때 글로벌 주식, 채권, 상품 등 어떠한 자산에 투자해도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두드러진 초과 수익을 내기는 힘든 것인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결구 이 두드러진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고객을 니즈를 파악해 상품을 만들어내는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ING자산운용의 최홍 대표는 "지금은 자산업계가 새로운 테마를 가지고 시장에 신바람을 일으켜야 할 때"라며 "장기적으로 금융자산을 키우는 데 가장 좋은 투자처가 주식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최근 환매 등으로 다소 정체되어 있는 자산시장에서 헤지펀드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환경이 고령화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헤지펀드가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금융당국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과 관련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트러스톤운용의 황성택 대표는 "사회 인구구조의 변화는 자산가치의 변화를, 자산가치의 변화는 주식시장의 변화를 초래한다"며 "이를 고려했을 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운용이 중요하며 이것이 운용사들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현재 전세계 부자들이 자산의 10%를 헤지펀드 등 대안투자에 배분하는대 반해 아시아 부자들은 5%, 한국은 1% 미만이 헤지펀드에 투자한다"며 "이는 제도의 부족인 만큼 현재 진행되고 있는 헤지펀드 도입 움직임으로 뛰어난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등장한다면 그들이야 말로 한국 은퇴시장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같은 사회·경제적 구조의 변화에 따라 한국 시장이 일본 시장을 대체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좋은 시장이 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제기됐다.
시립대학교 윤창현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과거 펀드중심이었던 자산시장이 주식, 국채, 에너지 등으로 확대됐다"며 "각국의 재정위기가 금융위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산업구조의 선진화된 변화가 수반된다면 한국은 일본을 대처하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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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