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부채상한 합의와 유럽 부채위기 해소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18일 아시아 외환거래에서는 안전 자산인 스위스프랑 가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환율은 이날 80.8096프랑까지 내리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오후 2시16분 현재 0.8127/31프랑으로 지난 주말 뉴욕장 후반의 0.8129프랑 부근까지 회복한 모습이다.
유로/스위스프랑 역시 이날 아시아 거래서 1.1428프랑까지 밀리며 최저치를 경신한 뒤 같은 시각 1.1434/42프랑으로 지난 주말 뉴욕장 후반의 1.1501프랑보다 하락한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유럽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왔지만 잣대가 느슨했다는 논란을 남기는 데 그쳤고, 미국 부채상한 협상에 대해서도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라보뱅크 인터네셔널 금융시장 리서치대표 에이드리언 포스터는 "미국의 부채 상한 협상시기가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점차 자신감을 잃고 있고, 막판 협상이 타결된다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태도는 시장 불안만을 야기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후 2시 3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4078/80달러로 지난 주말 뉴욕장 후반의 1.4150달러보다 내린 수준이고, 달러/엔 환율은 79.01/03엔으로 지난 주말 79.01/04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본 금융시장이 '해양의 날'을 맞아 휴장해 거래는 한산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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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