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내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유럽연합 27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 국가에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4만6388대를 판매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의 상반기 점유율은 4.7%로 작년보다 0.3%p 상승했다. 이로써 아시아 업체 중에서는 1위, 전체 순위로는 9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4.0%, 닛산은 3.4%다.
상반기 유럽의 신차 판매대수는 작년보다 1.8% 줄어든 735만534대로, 1위는 폭스바겐그룹(167만여대)이 차지했다. 또 푸조-시트로엥(95만여대)과 르노그룹(70만여대), GM(64만여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9위를 차지한 현대·기아차는 8위의 다임러그룹을 불과 400여대 차이로 격차를 좁혔다.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작년보다 11.6% 늘어난 6만354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9.8% 늘어난 3만6811대, 기아차는 14% 증가한 2만6735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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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