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세계 최대 낸드 플래시 구매자 애플이 향후 낸드 플래시 시장을 위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조사기관인 IHS 아이서플라이(iSuppli)의 연구원 Dee Nguyen은 최근의 보고서에서 "아이패드와 아이폰 같은 베스트 셀러 제품에 힘입어 애플은 세계 낸드 플래시 수요의 약 30 %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세계 최대의 구매자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장치의 저장소 분야라며 따라서 애플의 아이 글라우드의 채택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애플의 기기를 사용하던 사용자들이 아이 클라우드 서비스 쪽으로 이동한다면 실제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수요에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아이클라우드가 낸드 플래시 업계에 당분간 큰 위험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가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는 아이클라우드와 개인적인 장치에 대한 물리적 스토리지를 활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 클아우드는 데이터 보안의 문제와 와이파이 확산등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며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낸드 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미래가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애플이 공개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는 개인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매킨토시 등을 통해 구매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애플의 서버 컴퓨터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쓸수 있는 서비스다. 각 개인은 한 번 구매한 콘텐츠를 여러 기기에서 손쉽게 공유할 수 있고 일정과 주소록, 메일 등도 특정 기기를 가리지 않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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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