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 달 맞아 마이너스 대출 확대
[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5월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4월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소비가 증가하면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이 늘어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1년 5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5조 4000억원 늘어나 잔액 612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4월중 4조 6000억원에 비해 증가폭도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5조 7000억원 증가한 후 증가폭도 가장 컸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3조 3000억원 늘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이 4월 3000억원 증가에서 5월에는 2조원 증가로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은 금융통계팀의 이재기 과장은 "5월 가정의 달이라 씀씀이가 늘었다"면서 "기타대출은 5월마다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조 4000억원 늘면서 전월의 2조 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5월중 2조 2000억원, 기타대출은 1조 4000억원 늘면서 월중 증가폭이 4월보다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모두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5월중 가계대출은 수도권에서 2조 8000억원, 비수도권에서 2조 6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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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