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기아차에 대해 "K-GAAP 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7682억원(+17.3% YoY)과 5069억원(+19.6% YoY)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또 "올해 예상 판매대수 249만대에서 255만대로 상향 조정됐다"며, "기아차의 하반기 판매대수는 132만대(+15.2% YoY)로 상반기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재매수 시점 -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forward PER 13배(업종 평균 목표 PER)를 적용한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한다.
기아차 주가는 1) 주가 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과 2) 원화강세 우려로 5월부터 조정 중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판매량 증가, 해외공장 판매 및 신모델 비중 상승으로 상쇄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 9월부터 K5가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어서 미국시장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4분기에는 국내시장 K5 출고기간(현재 3개월)이 줄어들어 평균판가가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신형 프라이드는 K2라는 이름으로 7월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고, 9월 한국, 미국, 유럽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2011년 예상 판매대수 249만대에서 255만대로 상향 조정
상반기 기아차는 123만대(+24.5% YoY)를 판매했다. 성공적인 K5의 출시에 힘입어 미국판매는 전년동기대비 44.1% 증가한 245,104대, 중국판매는 18.2% 증가한 190,15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2분기 내수판매는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122,714대를 판매했지만, 해외판매(수출 271,856대(+16.7% YoY), 해외공장 판매 227,098대(+37.8% YoY)) 강세로 총판매는 19.4% 증가한 62만1668대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반영해 연간 판매량 예상치를 기존 249만대(국내공장 154만대, 해외공장 95만대)에서 255만대(+19.5% YoY, 국내공장 160만대, 해외공장 95만대)로 상향 조정한다.
따라서 기아차의 하반기 판매대수는 132만대(+15.2% YoY)로 상반기대비 6.6% 증가할 전망이다. 6월 말 기준 기아차 글로벌 재고는 전년동기 2.6개월분, 11년 3월 2개월분에서 사상 최저인 1.7개월분으로 감소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각각 6.8조원과 7.5%에 이를 전망
K-GAAP 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 7682억원(+17.3% YoY)과 5069억원(+19.6% YoY)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영업이익률은 10년 2분기 7.3%에서 7.5%로 상승할 전망이다. 동기간 평균 원/달러 환율이 1165원에서 1083원으로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은 탁월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빠른 해외공장 판매성장과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로 세전이익률은 전년동기 12.3%에서 15.7%로 상승할 전망이다.
기아차의 6월 미국 인센티브는 1582달러로, 3월 1560달러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동월 2310달러, 10년 12월 1856달러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6월까지의 인센티브는 전년동기대비 24.9% 감소한 1612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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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