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ELS 발행 규모는 19조66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기관 및 거액 개인 투자자 증가에 따른 사모 ELS 발행 비중 증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호 연구원은 "올 하반기로 가면 연간기준 40조원의 ELS 의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자료=동양종금증권> |
종목형 ELS 보다는 지수형, 특히 해외 지수형 ELS 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HSCEI) 뿐만 아니라 S&P500 등의 지수 활용이 보편화됐다.
이 연구원은 "발행 규모 증가와 함께 기초자산의 다양성이 더욱 넓어지고, 해외지수 활용에 대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ELS 시장의 안정성과 성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 ELS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발행 규모 측면에서 여전히 3조원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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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