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외환은행의 인수가 할인 협상을 해왔던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와 하나금융지주가 합의했다.
하나금융은 오늘(8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론스타와 계약 연장에 합의한 내용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관련 내용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계약 조건을 공시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외환은행 배당과 외환은행 주가 하락 등을 고려해 매매가격을 재조정했다. 또 양측은 기존의 외환은행 지분 매매 계약을 6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계약 연장에 합의했지만 실제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5월 외환은행 인수승인을 보류했던 금융당국이 여전히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인수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시작된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공판에서 론스타 측은 무죄를 주장하면서 양벌규정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 제청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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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