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에 단독 입찰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SK텔레콤은 전거래일보다 1.94%, 3000원 내린 15만 1500원에 거래 중이다. 맥쿼리,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에서 물량 출회가 증가하는 양상으로 4거래일째 하락세를 지속하는 분위기.
반면 인수전 참여 소식에 급락 충격을 겪었던 STX관련주들은 반등을 시도하며 전일의 낙폭을 만회하고 있어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STX는 전일보다 3.61%, 750원 오른 2만 1550원에 거래선을 형성 중이고 STX조선해양과 STX팬오션도 각각 3.51%, 1.34%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 역시 인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1.14%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
미래에셋증권 최윤미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 IR에 의하면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에 따른 재무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이닉스 인수는 최선의 투자 대안은 아니지만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서 "SK텔레콤 비즈니스가 모바일 사업에 집중되어 있어 '저성장'과 '높은 규제 리스크'로 지속적으로 기업가치가 디스카운트 받아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규 사업은 이러한 부분을 일부 해소시키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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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