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현대제철이 2분기를 포함해 올해 실적 모멘텀이 꾸준히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임을 감안한다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에서 열연가격 인상폭이 당초 예상보다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훼손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봉형강 제품의 단가인상효과가 2분기에 반영되고 철스크랩가격이 하향안정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데다가 2기 고로 안정화와 C열연 정상가동에 따른 판재류 생산확대로 고정비부담이 완화돼 제철사업부문의 마진축소를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특히, 3분기에는 고로 2기 수율이 더 개선될 여지가 크고, 일본의 재고조정으로 철강수급이 개선되어 8월 이후 열연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일본산 저가 수출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개선으로 열연가격 할인폭이 점차 축소될 전망이고, 봉형강 가격도 하반기 수요회복과 철스크랩가격 반등으로 바닥권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고로 2기 안정화와 product mix 개선으로 3분기 계절성이 약화되어 추가적인 주가상승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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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