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준, BMW 23.24%, 벤츠 19.44% 점유해
[뉴스핌=손희정 기자] 국산차 업계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내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92%에서 지난 5월까지 누적 7.85%를 기록해 확대되고 있다.
5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는 BMW로 6월 2083대 판매수를 기록하며 점유율 23.2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 19.96%보다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BMW의 상반기 누적점유율은 23.49%를 기록하게 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6월 19.44% 점유율을 기록했다. BMW와 1, 2위를 다투는 벤츠는 6월 점유율에 이어 1~6월까지 합한 상반기 점유율도 BMW의 23.49%에 밑도는 17.85%를 나타냈다.
BMW와 벤츠에 이어 국내 수입차 브랜드에서 인지도가 높은 폭스바겐은 6월 기준 전년 동월 8.56%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13.88%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 뒤로 높은 점유율은 기록한 브랜드는 아우디. 올해 상반기 4858대를 판매해 9.40%를 기록했다. 지난 6월 한달만 살펴보면 9.64%로 전년 동월 8.82%보다 소폭 상승했다.
아우디에 이어 점유율 5위권 안에 진입한 토요타는 6월 기준 369대 판매로 점유율 4.12%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3%대의 비슷한 점유율을 보인 수입차 브랜드는 지난 6월 렉서스가 3.98%, 포드 3.58%, 푸조 3.54%, 크라이슬러 3.37%를 나타났다.
한편, 0%대의 점유율로 눈에 띄는 브랜드도 있었다.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답게 벤틀리는 0.09%, 재규어 0.95%를 기록했으며 회장님차의 대명사 마이바흐는 올 해 상반기 누적점유율 0.01%를 기록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EU FTA 발효로 유럽차 가격인하에 따른 분위기가 다소 들떠 있지만, 이 때문에 판매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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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