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흘만에 1만7천건 판매 인기
- 저렴한 보험료로 장제비 및 사후정리자금 마련 가능
- 좋은상조, A+라이프와 장례서비스 업무제휴
[뉴스핌=송의준 기자] 상조(喪助)시장이 커지면서 보험사나 은행 등 금융사들도 관련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재정건정성이나 예금자보호 등 기존 상조서비스 회사와 차별화된 장점을 내세우며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한생명은 4일 지난달 출시한 장제비 마련 보험상품 ‘가족사랑준비보험’이 2주만에 1만 7000건 판매되며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생명이 지난 2주간 체결했던 신계약 5만 7000건 가운데 30%에 해당할 만큼 높은 비중이다. 주력상품인 ‘스마트VUL종신보험’이나 ‘플러스UP변액연금’이 한달 평균 1만~1만 5000건 정도 판매되는 것에 비하면 2배를 넘는 수준이다.
가족사랑준비보험은 매달 3만~5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내면 사망시 1000만원을 보험금으로 받아 유가족들이 상조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소액 상속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대상자가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생명보험상품으로 할부판매 개념인 상조서비스 회사들의 상조부금과는 성격이 다른 점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장제비 마련이라는 상품 성격에 맞게 최대 76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주계약 1000만원 한도내에서 70세까지는 무진단으로 가입할 수 있다. 최대한도는 3000만원이며, 50% 이상의 장해상태가 되면 이후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실버보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LTC특약을 추가로 가입하면 치매 및 일상생활장해 상태시 간병자금을 최대 9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외에 상해사고로 병원입원시 본인부담금의 90%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특약(상해형) 부가도 가능하다. 부모님을 위한 효도보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자녀가 계약자가 돼 부모님을 보험대상자로 하면 1.5%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가족사랑준비보험은 보험료 납입횟수에 상관 없이 약정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점이 기존 상조부금과는 다르다”면서 “상장사인 대형 금융회사로서의 재정 안정성과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 인프라 등이 기존 상조회사들과 차별화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생명은 장례서비스업체인 좋은상조, A+라이프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가족사랑준비보험 가입시 제휴업체를 선정하면, 상조부금을 미리 납부할 필요 없이, 이후 상조 발생시 사망보험금으로 장례서비스비용을 일시금으로 납부할 수 있다. 또 10% 정도의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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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