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사장 김건호)가 최근 상수도 공급 중단 사태가 벌어졌던 구미시의 시민과 4공단 입주업체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4일 K-water 김건호 사장은 이날 오후 2시 구미시 고아읍 괴평리 소재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1층 기자실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중단에 대한 사과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K-water는 구미지역 광역상수도 조기정상화와 낙동강 좌우안에 각기 독립적인 취수․정수시설을 설치해 연계운영함으로써, 급수체계의 이중화와 안정화를 추진하는 항구적인 대책을 발표했다.
기자회견문에서 김 사장은 이번 용수 공급중단 사태의 원인에 대해 "4공단 배수지 및 해평면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구미권광역상수도 송수관로에서 누수사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구미시민과 4공단 입주업체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광역상수도 조기정상화와 항구대책 시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피해 복구를 위해 옥계배수지 전단부에서 유입관로와 유출관로를 연결하는 긴급공사를 시행, 2일 오후 9시부터 장천면, 산동면, 해평면 일부 지역의 생활용수 단수를 전면 해소했다고 밝혔다.
완전한 피해복구는 약 한달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사고지역의 가물막이 축조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가물막이내 배수가 끝나는 대로 복구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항구대책으로 취수장과 정수장을 이중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자원공사는 현 구미정수장 지역(江西지역)에 금년말까지 취수장을 신설해 구미시, 칠곡군, 구미 1~3공단 지역에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정수장은 현 해평취수장 지역(江東지역)에 2012년부터 단계별로 설치해 4공단, 해평면 등에 용수공급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서, 강동지역의 수도시설을 연계 운영하는 급수체계의 이중화로 향후 구미시와 공단지역 전체에 대해 용수공급의 항구적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구미광역상수도 용수공급 중단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구미시민 및 4공단 입주업체들께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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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