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조이맥스가 자회사 아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아이오엔터)가 개발한 게임 ‘로스트사가(Lost Saga)’의 일본 진출을 계획중이다. 조이맥스는 오는 3분기중으로 CJE&M의 자회사 CJ인터넷재팬을 통해 일본에서 ‘로스트사가’를 출시할 예정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로스트사가'의 일본 퍼블리셔는 CJ인터넷재팬으로 결정된 상태다. 계약기간은 상용화 시점부터 60개월간이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이맥스측은 3분기중으로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로스트사가는 현재 국내와 북미, 대만, 인도네시아에 등에서 출시한 상태다.
이중 최근 출시된 인도네시아의 반응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인도네시아 정식서비스 두 달 만인 6월 현지 최고 동시접속자 수 1만 8천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 5월 최고 동시접속자 수 기록인 1만 3천명 보다 약 40%가 증가한 수치다.
회사측은 게임 특성상 빠른 소비속도에 따른 신속한 콘텐츠 공급이 인기 상승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조이맥스는 로스트사가 해외진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3분기 일본에 이어 올해안에 태국과 중국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로스트사가가 국내 첫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 2월이지만 아직까지 유저층이 두텁지는 않은 상태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전언이다. 회사 관계자는 “6월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전 월 대비 약 26% 증가했으며, 신규 가입자수 역시 50%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조이맥스 관계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로스트사가의 고속성장을 바탕으로, 최대 게임시장 중국과 일본 등 서비스 시점에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약 20억 원이었던 ‘로스트사가’의 매출은 올해 6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 아이오엔터 인수로 발생할 신규 매출 효과는 조이맥스 작년 전체 매출(270억원)의 10%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조이맥스는 지난 3월 `로스트사가` 개발사 아이오엔터의 지분 100%를 198억원에 인수했다.
‘로스트사가’는 대전 액션 게임으로 개발기간이 4년 가까이 걸린 게임이다. 오랜 개발기간을 거치면서 완성도가 높고 방대한 콘텐츠가 강점이다. 영업이익률이 75%에 달할 정도로 알짜 개발사로 인식됐던 아이오엔터를 조이맥스가 인수하면서 주가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인수 발표 다음날 조이맥스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로스트사가의 긍정적인 반응속에 조이맥스의 주가는 6월중 15%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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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