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쎌바이오텍이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수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4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지게 됐다.
4일 바이오업계와 주식시장에 따르면 이달 1일 한-EU FTA 정식 발효의 핵심수혜주로 쎌바이오텍이 떠오르고 있다. 이번 한-EU FTA발효로 10%의 추가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게 쎌바이텍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쎌바이오텍의 실적확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쎌바이오택의 매출구조에서 유럽매출은 절대적이다. 전체실적 가운데 40%가까운 물량이 유럽지역에서 소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쎌바이오텍은 올해 식약청에서 발표한 국내건강식품기업 7만3000여개 가운데 해외수출기업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 이번 결과에서 쎌바이오텍은 한국인삼공사과 같이 10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인삼공사가 공기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민간기업으로는 쎌바이오텍이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노경철 골든브릿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한-EU FTA발효로 인한 관세인하효과가 발생, 수익율과 매출에서 크게 효과를 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미 쎌바이오텍은 덴마크 유산균시장에서 1위로 등극할 정도로 유산균 본고장인 유럽도 인정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한-EU FTA효과로 4년 연속 사상최대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2008년을 기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좋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좋은 시각을 제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유럽지역의 매출비중이 크기 때문에 FTA발효로 인한 관세인하효과가 예상된다"며 "여러가지 측면에서도 이번 한-EU FTA발효는 쎌바이오텍에게 의미가 크다"고 진단했다.
실제 쎌바이오텍의 실적은 매년 최고치를 돌파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턴어라운드로 돌아선 뒤 2009년 매출액 158억원에 영업이익 47억원, 2010년에는 매출액 182억원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최고실적인 매출액 221억원에 영업이익 65억원이 전망된다.
영업이익률 또한 20% 후반을 유지할 정도로 탄탄한 성적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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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