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車인가? IT 반등세 지속? 새 대장주?
-HMC투자증권 김종희 사당지점장
"지금 필요한 건 뭐? 스피드"
예전에 어느 광고 카피 글귀이다. 그 카피에 맞춰 다양한 시리즈 물로 나온 걸로 기억이 난다. 친구인 줄 알고 반갑게 뒤통수를 때렸는 데 알고 보니 어깨 형님들이었다. 그 때 필요한 건 뭐? 바로 스피드. 지금 시장 상황에 필요한 글귀가 아닌 가 싶어 적어 보았다. 코스피 지수는 이미 고점 대에서 유지되고 있는 데 투자한 내 계좌는 자꾸 줄어드는 현상에 대해 많은 개인 투자자분들께서 공감하시리라 본다. 지금까지 올해 시장을 되돌아 보면 정말 어려웠다. 연초에 나온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장및빛 전망에 고무되어 시장에 참여한 분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전망은 갈수록 보수적으로 바뀌어 가고 시장의 낙관론에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스 디폴트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장은 흔들리기 시작하고 박스권 하향 장세가 지속되는 장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그리스 재정 긴축 안이 통과되면서 그리스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가치 상승 하는 등 유럽이 내재한 문제들은 당분간 잠잠할 것으로 본다. IEA 전략 비축유 방출로 인해 원자재 투기적 수요도 감소될 것으로 보여 시장이 한층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시장은 다시 활기를 찾는 듯 하다. 하지만 연초부터 시장을 이끌어 오던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업종)업종들의 아성이 무너지면서 투자 관성에 제동이 걸렸다. 투자자들이 시장을 좀 더 의심하기 시작하고 선뜻 투자하기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변수가 사라져서 흐름은 좋아졌지만 뭔가 믿을 구석이 석연찮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시기라고 본다. 짚고 넘어가야 할 때에는 짚고 넘어가고 확신이 서면 때로는 정도 내에서 과감하게 움직여야 수익이 따라 온다. 이제 관심은 성장 관련 지표의 개선세이다. 그리고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 또한 관심 있게 봐야 할 투자 기준이다.
철저한 분석과 확인작업을 통해 시장 판단에 대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기이다. 다만 전체에 해가 되지 않게 주어진 범위 내에서 위험관리 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다. 필요한 사항들을 꼼꼼히 다 점검하고 진입하려 한다면 이미 시장 대응은 늦은 것이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건 뭐? 정말 스피드가 맞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번주 관심은 상반기를 이끌었던 차.화.정 중에서 현대차,모비스의 차가 이끌것인가? 아님 펀더멘탈인 낙폭 과대 종목군인 삼성전자,LG전자의 IT의 반등세의 지속인가? 아님 하반기를 새로 이끌어갈 건설,금융,조선 주에서 대장주 의 출현을 기대해 보는 한 주가 될듯하다.
주초 미국 휴장에따른 빠른 순화매를 이용하여 반등을 이용 일부 현금화도 필요 하겠다. 코스닥도 이젠 중.부.전(중국 소비주,자동차 부품,전기자동차)의 우량 부품주나 ,바이오관련 종목군을 눈여겨 볼 시점이다.
문의 : HMC투자증권 사당지점 02-2055-3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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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