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회복 수혜주 '주목'
[뉴스핌=노희준 기자] 하반기에도 상반기 주도주는 대체로 큰 그림에서 주도주의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도주의 교체보다는 확산에 무게가 실리고 있고, 매기가 확산될 대상으로는 IT와 건설, 은행 등이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가운데 자동차는 증시 전문가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30일 뉴스핌이 6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등 전문가집단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도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자동차는 6개 증권사의 가장 강력한 지지를 얻었다.
자동차는 이익 모멘텀이 견조한 데다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이 최악의 국면을 탈피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이유다.
토러스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기존 주도주는 큰 콘셉트 변화 없이 갈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는 (주도주의 위치가) 공고하며 화학 역시 2분기는 주춤했지만 3분기에는 견조할 듯하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센터장도 "그래도 자동차"라며 "자동차는 여전히 이익 모멘텀과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이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유주와 관련해선, 유가에 따라 변동성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실적이 견조하다며 정유주도 긍정적으로 봤다.
대신증권 조윤남 센터장도 3분기는 안도랠리가 예상돼 자동차, 정유, 화학 등 기존 주도주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주도주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는 건설과 IT등이 제시됐다.
삼성증권 유재성 리서치센터 상무는 "건설사의 구조조정 이슈가 마무리돼 추가 충당금 이슈가 가라 앉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해외주주가 들어올 듯한데 이게 가시화되면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제학 센터장도 "건설은 해외 수주에 힘입어 반등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평가했다.
IT주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조정을 받아 가격 매력이 존재하는 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솔로몬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에는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과 더불어 IT쪽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측면의 가격매력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 하반기에 선진국들의 경기 개선으로 글로벌 경기회복도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IT는 8월 중순 쯤 아이폰 5가 나올 수 있어 새로운 수요요인 될 것"이라며 "유가 하락으로 가처분 소득이 늘 수 있어 지금은 어렵지만 시간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조윤남 센터장도 7월부터 삼성전자가 주도주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봤다. 그는 다른 IT주는 몰라도 삼성전자 주가가 올라가면 다른 IT주들도 따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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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