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바캉스를 위한 수입차
[뉴스핌=김기락 기자] 여름휴가를 앞두고 수입차 업계가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차종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수입 디젤차는 20km/ℓ가 넘는 공인 연비를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차 지붕 전체가 유리로 된 ‘글라스 루프’는 핫 아이템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바캉스를 떠나는 연인에게 ‘강추’할 만한 수입차를 모아봤다.
◆개성<연비 ‘20km/ℓ 이상 돼야 고연비차...’
장거리 여행일수록 연비는 여행 경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입 디젤차는 20km/ℓ 이상 돼야 고연비차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폭스바겐 제타 1.6 TDI 블루모션은 내연기관 엔진 중에서 최고 수준인 22.2km/ℓ 고연비를 낸다.
또 차체 크기는 작지만, 트렁크 용량이 510ℓ에 달해 짐이 많아도 여유롭다. 출시 한달만에 645대가 판매돼 수입차 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최근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제너레이션 C클래스는 역동적인 디자인에 CLS 쿠페형 콘셉트를 겸비했다.
C클래스는 블루이피션시 기술이 적용된 신형 엔진과 7G 트로닉 플러스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성능을 높였다. 특히, ECO스타트/스탑 기능을 장착해 연료 소비를 최대 31%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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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클래스 |
고연비를 원하면서도 조용한 주행을 고집한다면 바로 토요타 프리우스다.
경제성만 봤을 때 29.2km/ℓ 연비를 갖춘 프리우스를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의 정숙성을 비롯해 안정적인 핸들링과 넉넉한 수납공간은 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연비, 푸조 508 마사지 시트 ‘여행 피로 싹~’
푸조 508 SW의 넓어진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탑승객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햇살과 밤하늘의 별빛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글라스 루프는 더 넓고,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또 차량 내부에는 마사지 시트와 함께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4존 에어컨디셔닝, 스마트 빔 어시스턴트, 자동 파킹 브레이크 등 최고급 사양이 적용됐다. 디젤 엔진 중 가장 높은 22.6km/ℓ 공인 연비는 덤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고 싶다면 308 CC 컨버터블을 욕심낼 만하다. 컨버터블임에도 디젤 엔진을 탑재해 공인 연비가 14.7km/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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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508 SW |
미니는 귀여운 외관과 고성능으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도로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운전 재미와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쿠퍼와 클럽맨, 컨버터블, 컨트리맨 네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이중 컨트리맨은 미니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실용성을 높였다. 컨트리맨 실내 공간은 BMW X1에 견줄 정도라는 게 BMW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거리에 다니는 천편일률적인 은색, 검정색 등 무채색을 탈피해 다양한 색깔의 미니를 선택할 수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켜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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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컨트리맨 |
바캉스카로 예쁘고, 고연비차만 사랑받는 것은 아니다. 스포티한 여행을 원한다면 지프 랭글러 시리즈도 좋다.
지프 랭글러는 다른 오프로더는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험로 주파 성능을 통해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 중 랭글러 루비콘의 진가는 오프로드에서 더욱 빛난다.
극한 노면 조건에서도 바퀴를 땅에 접지시킬 수 있도록 스웨이바 분리장치가 마련됐고, 상황에 따라 앞뒤 디퍼런셜을 드라이버가 원하는 대로 잠글 수 있어 한 바퀴만 땅에 닿아있어도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이외에도 내달 4일 출시하는 폭스바겐 투아렉 V8 TDI, V6 블루모션을 비롯해 8월 출시 예정인 닛산 큐브 등이 바캉스를 떠나는 연인을 위한 차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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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