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정위, 조사방해 CJ제일제당에 사상 최대 과태료

기사입력 : 2011년06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1년06월22일 11:49

[뉴스핌=강필성 기자] CJ제일제당 및 CJ제일제당 임직원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방해 사상 최대 과태료를 부과 받게 됐다.

공정위(위원장 김동수)는 지난 17일 CJ제일제당 및 소속 임직원들의 조사방해 행위에 대하여 총 3억 4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최대 과태료를 받았던 이베이 G마켓의 2억 5000만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세부적 과태료는 CJ제일제당 법인에 1억 6000만원, 임원 1명에게 4000만원, 직원 4명에게 1억 4000만원이 부과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조사방해는 지난 1월 밀가루 담합 조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당시 공정위가 CJ제일제당 현장 조사에 착수하기 직전 CJ제일제당 K과장은 오전 10시께 공정위 조사 직전 업무 관련 문서가 저장된 외장하드를 회사 1층 화단에 숨겨뒀다. 이 외장하드에는 제분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변경 안, 경쟁사 생산실적, 회의 자료 등이 저장돼 있었다.

공정위 조사공무원은 컴퓨터 외장하드의 사용기록을 확인하고 증거자료 소재를 물었지만 A사원은 “외장하드가 없다”고 거짓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공정위는 직원의 조사방해 문제를 P부사장에게 얘기했지만 그는 오히려 외부저장장치에 저장된 170여개의 파일 삭제를 지시하고 삭제 후 기만적으로 작성된 파일목록을 조사공무원에게 제출했다.

심지어 공정위는 현장조사 완료 후 은닉·훼손된 증거의 제출을 CJ제일제당에 요청했지만 법인도 정식 공문으로 제출을 끝내 거부해왔다.

공정위 측은 “임원과 법인까지 연루된 상습적 조사방해 행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조사방해 건 사상 최대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며 “CJ제일제당과 관련된 조사 방해 사건은 이번이 세번째로, 특히 본 사건은 임원과 법인까지 연루되어 심각성이 중대하다”고 밝혔다.

실제 CJ제일제당은 지주회사 CJ와 분할되기 이전인 2003년과 2005년 허위자료 제출 및 증거자료 인멸 등으로 각각 1000만원, 2000만원의 조사방해 과태료를 부과 받은 바 있다.

향후에도 공정위는 법 위반행위의 적발 시정을 어렵게 하는 조사방해 사업자에 대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와 관련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전에 조사 목적이나 조사 범위에 대해 소통이 됐으면 좀 더 원만하게 협조가 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 유감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며 “자숙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