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구글에 이어 애플과 인텔, 에릭슨 등 글로벌 주요 정보통신(IT) 기업들이 캐나다 통신장비업체 노텔 특허 인수전에 참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애플과 인텔, 에릭슨 등의 업체가 노텔의 특허 인수 의사를 이미 밝힌 구글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특허방어 펀드인 RPX도 노텔 특허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노텔 인수 가격으로 9억 달러를 제시한 구글은 특허권 인수시 발생할 수 있는 독점 문제와 관련, 미 법무부로부터 경쟁 제한적 요인이 없다는 확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구글은 노텔 특허권을 인수해도 경쟁 제한적인 요인이 없다는 것을 법적으로 보장 받았다.
또 특허방어 펀드인 RPX는 자사가 투자한 업체가 아닌 다른 곳에서 노텔 특허를 인수할 경우 생길 법적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노텔은 자사 특허권에 대한 글로벌 IT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특허 경매 일정을 오는 27일로 1주일 연기했다.
노텔은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Wi-Fi)와 인맥구축서비스(SNS),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같은 IT 관련 핵심기술을 포함한 특허권이 총 6000여 개에 달한다.
한편 WSJ는 구글, 인텔, RPX, 법무부가 노텔 특허전 인수 참여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고 애플과 에릭슨은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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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