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 문제에 대해 "더 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늦어도 7월 안으로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동 이후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가능한 신속하게 이 사안을 처리하기를 바란다"며 독일 또한 같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은 가능한 한 빠른 달이 아니고 8월에는 다른 사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7월 중순에서 말경을 (합의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민간부분의 개입은 자발적이어야 하며 신용이벤트(credit event) 초래하지 않도록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켈 독일 총리는 비엔나 이니셔티브에 기반한 민간부문의 자발적 참여는 새로운 그리스 지원 협상의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