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KT에 대해 "무선통신의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자회사 실적 호전이 두드러진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가입자 증가로 무선통신 매출이 증가하고 자회사의 매출도 호조를 보여 유선전화 매출 감소를 만회하는 데다, 마케팅 비용을 절감해 영업이익률 11%의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선통신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34.9%에서 오는 2013년에 36.2%로 상승하면서 수익성 향상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위성방송업체 KT스카이라이프는 KT와 결합판매로 향후 3년 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연평균 17.2%, 48.9%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국내 1위 렌터카 업체인 KT렌탈과 리스 및 기업대출업체인 KT캐피탈, 주파수공용통신(TRS) 업체인 KT파워텔 등의 이익이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요금인하 압력으로 주가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주가수익비율(PER), EV/EBITDA,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5.8배, 3.3배, 0.7배로 역사적 최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배당수익률이 6.6%에 달하는 등 배당 메리트도 높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