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교육과정 개설, 해외 시장 진출 타진
[뉴스핌=배군득 기자] SK텔레콤(사장 하성민)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현세)이 디지털만화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에 나선다.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디지털만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체계를 마련, T아카데미 내 무료 교육과정 개설과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우선 만화 앱 제작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해 오는 7월부터 SK텔레콤의 무료 모바일 서비스 기획 개발 교육기관 T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만화가들이 쉽고 빠르게 양질의 디지털 만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양사는 밝혔다.
만화가들이 앱 개발 기술을 익히게 되면 동영상이나 음악을 함께 제공하는 만화 앱은 물론 스마트폰 영상인식, 센서 기능 등을 활용해 쌍방향(Interactive)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신개념 만화 앱이 다수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T스토어가 운영하는 만화저작권관리시스템 CLB(Comic Licence Bank)를 통해 만화 앱이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되도록 수익 확보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CLB에 등록된 만화 앱은 저작권자 선택에 따라 T스토어, 네이트(NATE), 툰도시 웹 서비스, IPTV 등 채널을 통해 유통되며 투명한 정산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이와 함께 가입자 800만 명,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에 이르는 T스토어를 활용, 연내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부문장은 “만화 작가들이 자체적으로 디지털 만화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환경 조성이 이뤄질 것”이라며 “SK텔레콤의 최첨단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대한민국 만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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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