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국채 입찰 최고 수익률 0.765%, 응찰률 3.28
*내일 10년물 입찰이 단기 흐름 결정에 결정적 요소될 듯
*국채 하락 예상 투자자 비율 작년 2월 이후 최고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7일(현지시간) 성공적인 3년 만기 국채 입찰에 힘입어 초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3년물 입찰에 강력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새로운 국채 매수세력의 등장과 숏 카버링이 일면서 국채가 낙폭을 줄였다.
국채는 이날 오전 3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과 증시 오름세로 압박을 받으며 하락흐름을 나타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2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2/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07%P 오른 3.0040%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03/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06%P 전진한 4.2643%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16%P 내린 0.4087%에 머물고 있다.
이날 재무부가 실시한 320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국채 입찰 최고 수익률은 0.765%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3.28로 직전월의 3.29에 비해 아주 소폭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2008년 11월 이후 평균치는 2.95.
분석가들은 내일 실시되는 10년 만기 국채 입찰이 국채의 단기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국채 가격의 약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비율이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J.P. 모건이 이날 밝혔다.
J.P 모건에 따르면 6일(월) 현재 미국채에 대해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거나 포트폴리오내 비중(portfolio benchmarks)보다 적게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투자자들의 비율은 지난주 27%에서 31%로 상승했다.
J.P 모건은 미국채에 대한 이 같은 숏 포지션 비율은 2010년 2월 22일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미국채에 대해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거나 포트폴리오내 비중보다 많이 미국채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비율은 지난주 8%에서 6%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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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