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LG에 대해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며 지나친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주가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지난 4월 이후 8만1800원에서 10만4000원까지 빠르게 상승한 LG 주가는 주가조정으로 다시 8만2700원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4월~5월초 LG 주가상승을 이끌었던 실트론의 상장 등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상승, 핵심 자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또 내부성장을 통한 자체 모멘텀 강화 및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이란 투자 포인트도 지속되고 있다고 다만, 최근 들어서 부각된 LG전자의 턴어라운드 지연 및 LG화학의 신사업에 대한 우려는 LG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LG를 추천하는 긍정적인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실트론의 상장 및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호조는 지속될 전망이고 LG전자의 턴어라운드 지연 및 LG화학의 신규 사업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가전, 에어컨 등 전반적인 사업부의 안정적 실적과 함께 하반기 이후 핸셋의 점진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추가적인 주가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또한 LG화학 역시 견조한 이익증가 및 폴리실리콘, LCD글래스 등 신규 사업진출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LG는 순현금의 재무구조와 배당후 연간 2500~3000억원의 현금창출능력을 기반으로 내부 성장이 본격화되어 지주회사의 자체 투자매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는 일단락 되었으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긍정적인 전망을 고려할 때 향후 공격적인 매도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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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