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LG화학의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이 신 성장동력원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됐다.
대신증권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에서 "최근 폴리실리콘 시황이 약세를 기록하는 등 태양광 비즈니스가 위축받고 있으나 우려보다는 향후 2014년 이후 세계 태양광시장 성장과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LG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수직계열화돼 있는 점도 LG화학의 초기 태양광산업 진출을 순조롭게 할 전망이라는 것도 호재다.
안 애널리스트는 "현재는 그룹 차원에서는 LG화학이 폴리실리콘, LG실트론이 웨이퍼, LG전자가 태양전지 등으로 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수직계열화돼 있다"며 "이 때문에 초기 태양광산업의 순조로운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대해서는 유럽(독일, 이태리) 국가의 보조금(FIT) 삭감을 염두해 둔 태양광 모듈체인 업체들의 재고적체에 따른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우려와 관련해선, LG화학의 주력품목이 될 고순도폴리실리콘 시황은 밝다는 평가다.
그는 "고순도폴리실리콘(99이상)의 올해 공급 14만 6000톤은 수요(17만 2000톤) 대비 부족한 상황"이라며 "특히 폴리실리콘의 전반적인 공급이 수요보다 많을 때에는 전환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순도 폴리실리콘에 대한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안 애널리스트는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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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