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은행업이 하반기 들어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상승추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의 최진석 애널리스트는 2일 "국내 은행업 할인율은 아시아 은행들에 비해 과거 7년보다 더욱 심해졌다"며 "하지만 하반기들어 불확실성 요인이 점차 해소되며 업황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은행업종의 내재 자기자본비용(Implied COE)은 아시아 타국가 은행들에 비해 할인 정도가 과거보다 더 심해진 상태.
최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할인 요인은 은행업종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부동산PF, 가계부채, 저축은행 사태, 업계 경쟁구도 재편, 수급 관련 오버행 리스크들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부동산PF 신규 NPL(기존 NPL제외)에 대한 충당부담은 보수적으로 연간 1조원 추정되며 6월 500억 이상 여신 차주 상시평가 이후 우려는 점차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저축은행 인수 이슈가 은행권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여기에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시점에 업계 경쟁구도 재편은 레버리지 효과와 시너지 등 경쟁력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최 애널리스트는 은행업종 탑픽으로 'KB금융'을 제시했다.
그는 "자사주처리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현재 가격에서 더 내려갈 가능성이 낮다"며 "약 5조원의 자본여력은 배당과 레버리지 확대 재원, 그리고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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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