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민간고용과 제조업 지표가 유가 압박
*美-中-유럽의 약화된 경제전망 역시 시장 압박
*장 끝난 뒤 미석유협회(API) 주간 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수요일(1일) 부진한 지표로 낙폭을 확대하며 2% 이상 하락 마감됐다.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지표와 제조업부문 지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경제회복과 수요 둔화 우려감이 촉발된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로 유가는 2% 이상 하락하며 2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7월물은 2.41달러, 2.35% 하락한 배럴당 10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9.91달러~103.31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도 2.20달러 내린 배럴당 114.53달러에 마감됐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은 이날 5월 제조업지수가 53.5를 기록, 2009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4월의 60.4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자 전문가 예상치 57.7을 하회하는 결과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의 5월 민간부문 고용도 3만 8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17만 5000개 증가를 예상했었다.
시티 푸처스 프로스펙티브의 분석가 티모시 에반스는 "시장이 부진한 민간고용 지표로 S&P 500지수가 하락하며 방어적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유럽 제조업부문 성장세가 급력하게 둔화된데다 중국의 제조업부문 팽창세 역시 9개월 최저 수준을 보인데 이어 미국의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며 경제회복과 수요 둔화 우려감이 크게 표출됐다.
여기에 지난 주 미국의 휘발유 소매수요가 전년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은 더 부담을 느꼈다.
아울러 초반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도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부채 구조조정 리스크 증가를 이유로 'B1'에서 'Caa1'으로 낮추고 전망도 부정적을 부여하며 반등, 시장을 지지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감소세가 예상됐으나 장이 끝난 뒤 발표된 미석유협회(API)의 지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WTI 근월물의 경우, 장외거래에서 낙폭을 3달러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날 미석유협회(API)는 지난 주(5월27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30만배럴 감소 전망과 달리 350만배럴이 늘었고, 휘발유 주간 재고도 80만배럴 증가 전망보다 많은 150만배럴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3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더 큰 폭인 140만배럴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는 뉴욕시간으로 목요일(2일) 오전 11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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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美-中-유럽의 약화된 경제전망 역시 시장 압박
*장 끝난 뒤 미석유협회(API) 주간 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수요일(1일) 부진한 지표로 낙폭을 확대하며 2% 이상 하락 마감됐다.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지표와 제조업부문 지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경제회복과 수요 둔화 우려감이 촉발된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로 유가는 2% 이상 하락하며 2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7월물은 2.41달러, 2.35% 하락한 배럴당 10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9.91달러~103.31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도 2.20달러 내린 배럴당 114.53달러에 마감됐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은 이날 5월 제조업지수가 53.5를 기록, 2009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4월의 60.4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자 전문가 예상치 57.7을 하회하는 결과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의 5월 민간부문 고용도 3만 8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17만 5000개 증가를 예상했었다.
시티 푸처스 프로스펙티브의 분석가 티모시 에반스는 "시장이 부진한 민간고용 지표로 S&P 500지수가 하락하며 방어적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유럽 제조업부문 성장세가 급력하게 둔화된데다 중국의 제조업부문 팽창세 역시 9개월 최저 수준을 보인데 이어 미국의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며 경제회복과 수요 둔화 우려감이 크게 표출됐다.
여기에 지난 주 미국의 휘발유 소매수요가 전년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은 더 부담을 느꼈다.
아울러 초반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도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부채 구조조정 리스크 증가를 이유로 'B1'에서 'Caa1'으로 낮추고 전망도 부정적을 부여하며 반등, 시장을 지지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감소세가 예상됐으나 장이 끝난 뒤 발표된 미석유협회(API)의 지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WTI 근월물의 경우, 장외거래에서 낙폭을 3달러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날 미석유협회(API)는 지난 주(5월27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30만배럴 감소 전망과 달리 350만배럴이 늘었고, 휘발유 주간 재고도 80만배럴 증가 전망보다 많은 150만배럴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3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더 큰 폭인 140만배럴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는 뉴욕시간으로 목요일(2일) 오전 11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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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