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영국의 모기지 승인건수는 예상을 하회했으나, 소비자신용은 예상을 상회하며 14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모기지승인건수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주택가격이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한편 소비자신용이 늘어난 것은 공휴일 및 왕실결혼식 등을 맞아 신용카드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일회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1일 영국은행협회(BBA)에 따르면 4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주택 모기지승인 건수는 4만 5166건으로 3월의 4만 7145건(수정치)보다 감소하며 작년 12월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만 7500건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 또한 소폭 하회하는 수준.
모기지대출액은 7억 파운드 증가하며 전망치에 부합했다. 3월에는 5억 파운드(수정치) 증가한 것과 역시 비교된다.
한편 영란은행(BOE)이 발표한 4월 영국의 소비자신용은 5억 파운드 증가하며, 작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억 5000만 파운드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두 배나 상회하는 수준이다. 3월에도 역시 5억 파운드 증가(수정치)한 바 있다.
같은 기간 광의의 통화공급량 지표인 M4는 월간 0.1% 증가했으며, 연율로는 0.9% 감소하며 작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의 감소폭을 보였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