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경기선행지수가 4월중 상승했다가 다시 5월에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월중 일본 대지진으로 재고지표가 개선되고 주가 상승과 더불어 5%에 육박했던 물가가 4% 초반대로 주춤하고 유동성도 여전히 풍부해 선행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부동산PF 부실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다시 5월에는 선행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유진투자증권의 주이환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4월에 상승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5월에 다시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했던 경기선행지수가 4월에는 상승해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도 3 월 1.6%에서 4월 1.7%로 추세 반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선행지수 상승 요인으로는 일본 지진 영향 축소로 재고순환지표의 개선, 소비자기대지수 상승, 주가 상승, 물가상승률 하락에 따른 실질 금융기관유동성 증가 등을 꼽았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 부동산PF 부실에 따른 건설수주 감소, 구직자 증가에 따른 구인구직비율 하락 등이 경기선행지수 상승세를 제한했을 것으로 봤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4월에 상승한 것으로 예상되나, 5월 들어 경기불확실성의 확대 및 일부 지표의 악화로 다시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재하락이 예상, 추세 반전은 6월 이후에 전망이 가능알 것으로 보인다.
4월의 경우 지난 3월에 발생한 일본 지진 여파가 완화된 점이 긍정적인 반면 원자재가격의 급등이 악재였다.
대신 5월의 경우 유럽 재정 리스크로 경기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됐지만, 원자재가격의 조정은 경제지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5월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금통위의 금리동결과 함께 장단 기 금리차도 축소됐다"며 "부동산PF 부실로 건설수주액이 다시 감소할 전망이고, 일본 제조업의 정상화가 지연돼 자본재수입액도 추가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선행지수를 구성하는 다른 지표는 개선 양상이 뚜렷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추세적 상승을 논할 수 있는 것은 6월 지표가 발표되는 7월에나 가능하다"며 아직까지는 국내 지표의 반등보다 는 대외변수의 불확실성 해소 여부를 확인해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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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