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박종웅 전 의원이 낙하산 인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유업계를 대표하는 대한석유협회장에 선임됐다.
대한석유협회는 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열고, 박 전 의원을 제19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통합민주당 시절 김영삼 총재의 공보비서관 등을 거쳤으며, 14~16대 3선 의원을 지냈다.
정유업계와 전혀 인연이 없는 박 신임 회장은 지난달 석유협회장에 내정된 이후 낙하산 인사라는 대내외의 비판을 받아왔다.
이를 의식한 듯 박 신임회장은 이날 원적지 관리에 대한 공정위의 제재 등 정유업계의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또한 석유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의결했으며, 오강현 전임 회장을 협회 고문으로 위촉했다.
협회 관계자는 “석유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클린디젤 저변 확대, 사회공헌 사업 강화 등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정하고, 집중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는 오강현 전 회장의 사회로 박봉균 SK에너지 사장, 허진수 GS칼텍스 사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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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