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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QE2 종료와 유로존 위기, 시장 전환점"

기사입력 : 2011년05월24일 16:44

최종수정 : 2011년05월24일 17:00

[뉴스핌=장안나 기자] 미국 통화정책 상의 변화와 유로존 채무 위기의 재연으로 인해 현재 금융시장이 조정의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차례 급락한 상품시장은 추가 약세를 보일 전망이며, 증시 역시 조정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3일자 로이터통신의 칼럼은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시장 리스크로 재부각된 가운데, 금융시장 촉매제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염려에 따른 글로벌 금리인상 움직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2차 양적완화(QE2) 종료 등에 따라 저렴한 유동성 공급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들어 유로존이 위기 봉합을 위한 금전적 지원을 할 것인지에 의문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주 그리스가 채무조정을 할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은 자금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유럽 내에서 사태 해결 방식을 놓고 이견이 분분한 상태이며,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와 채권보유자들의 대규모 손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럽 은행주들에 대한 잠재적 타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투자자들이 달러에 대비 매도포지션 구축으로 차익실현에 나섬에 따라 유로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며 원유와 기타 상품시장의 하락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중기적으로 글로벌 성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원유와 가스 부문의 가치를 위협할 수 있다.  

덜 염려스러운 점은 중국의 경기과열 억제 대책이 일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의 제조업 성장세는 10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둔화되었다.

하지만 초저금리와 유동성 공급 그리고 달러 캐리 트레이드 등 그 동안 경기회복을 이끌었던 요인들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고, 이제 세계는 미국의 완만한 성장세와 아시아의 인플레이션 압력 그리고 유로존의 불균형한 성장세 등에 익숙해져야 할 때다. 

특히 신흥국 주식투자자들이 취약해 보이는데, 최근 상하이 증시가 3개월래 최저치로 내려 선 것이 이 같은 위험성을 보여준다.

펀드조사업체 EPFR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한 주간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서 총 70억 7000만 달러가 순유출되었다. S&P 500 지수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 정도로, 버블은 아니어도 미국의 회복세 둔화와 글로벌 위험요소 등을 감안할 경우 낮지 않은 수준이다. 

"여름이 오기 전에 더 많은 자금이 금융시장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칼럼니스트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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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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