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IBK투자증권은 4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상승률이 3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모멘텀 개선은 3/4분기 중에나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IBK투자증권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과 소매판매, 서비스업 생산 등은 2개월 연속 증가할 전망이지만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3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4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8.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대지진의 반사수혜로 일평균 수출액은 전월대비 4.4% 증가하고 자동차생산도 전월대비 2.0% 증가했다.
또 4월 산업용 전력판매량도 전년동월대비 9.1%의 양호한 증가세를 보여줬다. 그러나 IT수출이 다소 정체되는 등 3월에 비해 생산이 크게 호전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6.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3.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이 전월에 비해 26.5%나 급증해 금융 및 보험업 생산은 크게 호전됐을 것”이라며 “다만 교육,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의 생산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행종합지수의 경우 8개 구성항목 중 광공업생산지수와 제조업가동률지수, 도소매업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의 4개 항목은 부정적 영향, 건설기성액과 비농가 취업자수는 긍정적, 서비스업생산지수와 수입액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동행종합지수는 전월대비 보합 혹은 0.1% 정도 하락해 추세변동치를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하락, 기준치 혹은 그 이하가 예상된다.
선행지수도 10개 구성항목 중 소비자기대지수, 순상품교역조건, 금융기관유동성 등의 부정적 흐름이 계속되고 재고순환지표, 자본재수입액, 구인구직비율 등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적어도 4개, 많으면 7개 항복이 선행종합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4월 선행종합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하고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1.2%로 전월대비 0.4%p 추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3개월 연속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하락하더라도 경기 상승세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 “수출이 양호한 증가흐름을 시현중이고 높은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투자를 계속 자극한다”고 분석했다.
또 주요 경제지표들도 2월의 악화에서 벗어나 3~4월 완만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선순환 흐름으로 들어갈 여지는 충분하고 물가불안이 완화되면서 경기모멘텀은 점차 부상할 것”이라며 “다만 선진국 경기 모멘텀 둔화, 연준의 QE2 종료 임박, 유럽 재정위기 재발 우려 등 대외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어 3/4분기는 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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