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석유 회사 로얄 더치 셸이 아시아지역으로의 LNG(액화천연가스) 공급 확대를 위해 호주 연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생산설비를 만든다고 20일(뉴욕시간) 발표했다.
100억달러 넘는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LNG 생산설비는 무게가 현존하는 세계 최대 항공모함 무게의 6배, 그리고 길이가 축구장 4개를 이어 붙인 것보다 길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프렐류드 플로팅 LNG 베슬'로 이름 붙여진 이 생산설비는 한국의 한 조선소에서 제작돼 2017년께 LNG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셸 업스트림(upstream) 인터내셔널의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말콤 브린데드는 "LNG는 우리 회사에서 매우 급속하게 성장하는 사업 부문"이라고 말했다.
셸은 업스트림 부문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호주에 약 3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프렐류드 프로젝트의 구체적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