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와 제휴등 네트워크 구축
[뉴스핌=홍승훈 기자] 대우증권(사장 임기영, 사진)은 글로벌 헤지펀드운용사와의 전략적제휴를 통한 독점판매 계약에 이어 토종 헤지펀드 육성을 위해 AI팀을 설립하는 등 헤지펀드 시장 오픈을 앞두고 발빠른 대응을 해가고 있다.
우선 운용부문에 있어 대우증권은 이미 지난 2008년 주식운용부(현재 프롭트레이딩부)내 헤지펀드 운용팀을 만들어 운용 경험을 축적해왔다. 금융당국의 최종 결정이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증권사의 인하우스내 헤지펀드 운용이 어려워질 경우 이 부서가 스핀오프 방식으로 떼어져 나갈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은 편이다.
글로벌 헤지펀드의 주요 전략인 에쿼티 헤지, 글로벌 매크로, 아비트레이지 전략, 시스템 트레이딩 등의 4개 파트에 각각 전담팀을 두고 운용해 온 대우증권은 이에 대한 운용성과 역시 HFRX(헤지펀드 인덱스) 대비 초과운용 수익을 거두고 있다.
헤지펀드 판매부문에 있어서도 대우는 글로벌 유수의 헤지펀드운용사와의 제휴를 통해 상품의 다양성을 강화해나고 있다.
지난 2월초 미국의 헤지펀드 운용사인 밀레니엄파트너스와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영국 에스팩캐피탈, 스위스의 하코트사 등 해외 운용사들과의 전략적 제휴 라인업이 강한 편이다.
올해 들어 활발하게 판매하는 재간접 헤지펀드로는 트러스톤다이나믹, 한국골디락스1호, KDB 골디락스 1~5호 등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트러스톤 다이나믹펀드의 경우 에쿼티 롱/숏(L/S) 전략을 통해 운용이 되고, 골디락스 Series는 '트러스톤 다이나믹 헤지펀드'와 'Aspect Diversified 헤지펀드', 'dbx Paulson Advantage 헤지펀드(도이치뱅크 플랫폼 활용)' 간 포트폴리오 조합 구성을 통해 각 Equity 롱/숏(L/S) 전략, CTA 전략, Event Driven 전략 조합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대우의 재간접 헤지펀드 판매 규모도 850억원에 달하는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여타 증권사들과는 달리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선호도가 좋다는 것. 대우증권 유희석 상품개발부 AI팀장은 "타사와는 달리 지난 10여년간 법인영업에 대한 에너지를 상당부분 투자했고 이 결과물"이라며 "특히 헤지펀드에 대해 개인들 보다는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경험이 많다보니 이들에 대한 판매가 활발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우증권은 향후에도 글로벌 매크로 전략, 멀티 전략을 활용하는 헤지펀드 판매를 계획하는 등 운용전략의 다양성을 통해 고객의 투자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라인업 플랜을 기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라임브로커리지분야에 있어서도 대우증권의 대응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헤지펀드들에게 설립 및 운용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Prime Brokerage)'업무와 관련, 대우증권은 지난 2009년부터 전담 부서를 만들어 준비를 해왔다.
대우증권 임기영 사장은 "기존 대우증권의 해외네트워크를 동원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주식대차와 주식 스왑부분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며 "향후 국내외 헤지펀드 설립에 대비해서 프라임 브로커리지 업무전반에 대한 업무확대를 준비중이며, 대우증권의 풍부한 조직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이용해 국내 헤지펀드시장을 선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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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