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래를 헤지시장에 창출각오
[뉴스핌=박민선 기자] 미래에셋증권에게 헤지펀드 시대의 도래는 해외 네트워크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환점의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베트남, 영국, 미국, 브라질 등 해외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는 미래에셋은 그동안 자산운용과의 시너지를 통해 현지 안착화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각지 금융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인프라 작업을 닦아놓은 선도 그룹이다.
이런 까닭에 업계에서도 가장 잰 발걸음으로 헤지펀드 시장을 마주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헤지펀드 재간접 펀드를 설정해 리테일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3개 펀드, 1개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상품은 '미래에셋증권 글로벌CTA펀드'로 19일 현재 기준으로 1100억원의 규모로 업계 최대 수준. 이 상품에는 영국의 글로벌 글로벌 독립 자산운용사인 윈튼과 트렌스트랜드 등이 편입돼 있다.
◆ 인력 및 IT 인프라까지 풀셋팅
미래에셋증권이 헤지펀드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 것은 이미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8년 헤지펀드 서비스 관련TF를 구성한 미래에셋은 최근 업계 최초 상품 출시까지, 선도 기업으로서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은 프라임브로커 서비스팀을 꾸린 이후 지난해 9월 경민수 상무 영입을 계기로 GIS(Global Investor Services)본부를 신설, 프라임브로커리지 업무를 강화했다.
현재 Equity Finance Team과 Equity Swap Team을 두고 있는데 이는 미래에셋증권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단면이기도 하다. 또 지난 3월에는 원튼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윈튼퓨처스펀드' 판매계약 및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밑에 팀을 두고 있는 것은 업계에서 유일하다"며 "운용전문 그룹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IT 시스템 또한 많은 진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형 헤지펀드 및 프라임브로커 육성과 관련해 헤드펀드 설립과 운용주체, 운용방법 등에 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동시에 일정수준 이상의 자기자본 규모와 인력 및 IT 인프라를 갖춘 금융투자업자에게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을 인가할 전망이어서 이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 프라임 브로커리지 담당부서에 증권사 자기계정 운용 및 장외파생상품 운용, 해외 현지법인영업 및 국내 법인영업, 다양한 상품의 IT개발 및 Middle/Back office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인력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서로 다른 영업/업무 배경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용자의 운용상품 및 전략을 이해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먼저 파악하여 제공하며, 시장 및 운영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부서"라고 강조했다.
프라임 브로커는 헤지펀드 운용자들이 투자하기 원하는 다양한 국내외 상품들을 공급하면서 거래의 집행과 청산 및 결제, 자산의 보관, 대차물량 공급, 거래의 기록유지와 펀드의 운용성과 분석, 각종 보고서 제공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자산운용사의 폭넓은 해외투자 경험과 더불어 홍콩 및 인도 증권거래소의 회원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보유한 증권사로 검증된 인력과 시스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미래에셋의 강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 프라임 브로커리지 담당 부서는 법인영업 또는 국제영업본부 등에 속하지 않고 독립된 조직으로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을 준비 중"이라면서 "업계에서 유일하게 프라임 브로커리지 부서 자체적으로 Equity Swap book 운용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레버리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독립된 조직으로 인해 별도의 Chinese Wall 적용 없이도 매매와 관련한 정보의 보안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품, 전략, 기법, 주문 시스템 등 전방위적 측면에서 가히 업계 최고 수준의 풀 셋팅을 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 이들은 헤지펀드 시대의 본격 개막 이후 또 한번 자산관리의 강자로서 면모를 뽐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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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