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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헤지펀드]⑧ 우리투자證 " 헤지펀드의 절대강자"

기사입력 : 2011년05월20일 12:40

최종수정 : 2011년05월20일 13:27

헤지시장 오피니언 리더의 자신감

[뉴스핌=정지서 기자] "프라임브로커리지 영역의 절대강자인 우리투자증권은 헤지펀드 시장의 오피니언 리더로 적극적인 행보를 지속할 겁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에 대한 열띤 논쟁이 진행되고 있는 요즘, 업계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그리고 그 선봉에 우리투자증권(황성호 사장, 사진)이 있다.

그간 우리투자증권은 헤지펀드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해외에서 헤지펀드를 직접 설립하여 운용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헤지펀드를 국내의 투자자들에게 재간접 형태로 제공해 왔다.

특히 한국형 헤지펀드가 도입이 될 경우 헤지펀드 운용, 프라임 브로커, 헤지펀드 판매 등 헤지펀드와 관련된 전반적인 비지니스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인력들을 중심으로 TFT를 구성, 전사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왔다.

아직 헤지펀드는 모두에게 다소 낯선 영역이다.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실제로 헤지펀드를 경험해본 매니저들도 많지 않기 때문. 하지만 우리투자증권은 이같은 인력구성에 있어 타사 대비 큰 강점을 지닌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현재 AI그룹 (AI팀 10명, Multi Strategy팀 7명)이 헤지펀드 운용방식으로 2010년부터 관련 상품들을 운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AI그룹을 중심으로 스핀오프 방식을 통해 헤지펀드운용 자회사를 설립, 절대수익 추구형 헤지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07년 국내에서 최초로 헤지펀드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프라임서비스그룹'은 우리투자증권의 자부심이다. 현재 프라임브로커리지 업무는 프라임서비스그룹 안의 에쿼티 파이낸스팀(7명)이 진행하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

특히 현재 대부분의 국내 프라임브로커리지 부서가 주식대여에 집중하는데 비해 우리투자증권은 스왑을 이용한 파생상품을 통해 레버리지도 제공하는 점이 눈에띈다. 주식대여 부분에서도 대차거래 잔고가 7000억 수준을 기록하며 2~3위 증권사에비해 두세 배 앞서고 있는 점도 그간 우리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리지의 차별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세계적인 헤지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 테마섹의 자회사인 플러튼펀드매니지먼트, 도이치뱅크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라인업의 상품을 비롯한 고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강준호 상품개발부 과장은 "현재의 국내 증권사 위치는 해외 유명 헤지펀드와의 제휴를 통해 그들의 펀드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하지만 향후에는 한국형 헤지펀드를 발굴, 운용, 지원하는 핵심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국 해외 헤지펀드 운용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는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밑거름이란 이야기다.

지난 3월 우리투자증권은 '한국투자 사모 프리미어 알파 증권 2호'를 출시해 현재 65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릭소 폴슨 어드벤티지 펀드, 맨 AHL 펀드등이 편입되어 있는 이 상품은 가입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강 과장은 "PB 고객들 중심으로 매월 500억 이상의 사모 재간접 헤지펀드가 출시되고 있다"며 "증시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절대수익 추구펀드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도움이 된다는 고객들의 의견이 많아 향후 헤지펀드 시장은 Wrap 시장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 헤지펀드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의 지향점은 어디일까.

김형돈 프로덕트 이노베이션팀 팀장은 "우리는 양적인 목표보다는 지속적인 목표수익률 달성을 최우선 목표로 '펀드오브펀드'의 최선호 펀드가 될 수 있도록 운영전략과 인력 및 관련 인프라 구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으로 금융허브를 꿈꾸는 대한민국. 우리투자증권의 한걸음 한걸음이 금융강국으로 가는 '길'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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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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