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외환은행은 주주가치가 우선 순위가 아닌 은행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IFRS 도입에도 불구하고 1분기 순이익은 198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3% 급감했다.
부동산 PF 부실에 따라 대손충당금이 증가한 영향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일회성 인건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론스타의 지분 매각 일정이 다가오면서 비정기적 성과금이 크게 늘어났다.
그 동안 기업대출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이자이익의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더욱이 1분기 동안에 순이자마진도 하락해 탑라인(top line)은 부진한 실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거 12% 수준의 ROE가 10% 이하로 감소했다.
유상호 애널리스트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법원 판결 이후로 미뤄짐에 따라 론스타의 지분 매각이 불확실해졌다. 분명한 것은 론스타의 지분 매각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주의 가치는 더 이상 우선 순위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환은행의 주주는 권한을 행사하기도 보호받기도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주주로서 또는 투자자로서 외환은행의 주식을 사야 할 이유가 없다. 다만 단기적으로 배당지급이 예상될 때 트레이딩 관점에서만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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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