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삼성전자, 지멘스, 필립스 등 글로벌기업이 제품개발 첫 단계부터 디자인 전략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가운데 정부가 디자인과 R&D의 융합에 나선다.
15일 지식경제부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봇분야에 디자인을 융합시켜 기획단계에서부터 디자인이 제품개발을 주도하는 '미래의 디자인(Design of the Future)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17일 해당 과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과제명은 '로봇의 Future Envisioning을 통한 R&D 사업성과 제고방안'이다.
이번 로봇 분야에서 금년중 시행될 '미래의 디자인(Design of the Future) 사업'은 소비자의 잠재적 니즈(Needs)를 판단하고 미래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예측하는 디자인 프로세스다.
이는 5〜7년후의 소비자 생활상(Life Style)을 예견하는 선행 디자인을 통해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적인 제품 콘셉트를 개발하는 것이다.
지경부는 로봇분야 미래의 디자인(Design of the Future) 사업을 통해 혁신적 로봇제품에 대한 선행디자인과 미래 컨셉을 마련하고 이를 2012년도 R&D 기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경부 디자인브랜드과 박종원 과장은 "이번 미래의 디자인(Design of the Future) 사업을 통해, 기술 개발 이전에 소비자와 시장의 잠재적 수요(Needs)를 사전에 정확히 이해하고 신기술 개발시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장에 실제로 파급력이 있는 R&BD(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가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경부의 박정성 로봇산업과장은 "지식경제부가 기술개발(R&D) 사업이 시장에서 환영받는 실질적인 R&BD로서 성과를 거두도록 하기 위해 디자인과 R&D 융합을 올해부터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