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 대한 대비책은 ‘원가절감’
[뉴스핌=김기락 기자]기아차 이삼웅 시장이 K5와 K7을 이을 대형 세단, K9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1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K9 출시 시기를 앞당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랜저HG 인기에 K9 출시 시기를 당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품질 확보를 위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는 현대차 그랜저HG 인기가 높지만, 신차 출시 만큼은 품질이 확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있을 때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그동안 K5, 쏘렌토 등 기아차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그랜저HG가 폭발적인 인기를 받고 있기 때문에, 기아차 입장에서는 그랜저HG와 경쟁을 펼치게 될 K9 품질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K9은 당초 계획대로 내년 3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2011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K9는 내년 3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에쿠스와 동급인 3800cc급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K9은 기아차 오피러스의 후속으로 후륜구동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장은 이와 함께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 SUV 차종이 에어컨 작동 시 배기가스 중 질소산화물을 초과 배출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좋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 사장은 환율 하락에 대한 대책으로 ‘원가절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몇 가지 대응 방법이 있지만, 구체적인 것은 지금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이 사장은 노사 문제에 대해 ‘원칙 대응할 것’이라며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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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