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향후 글로벌 경기와 주식시장 내 상승모멘텀은 미국보다는 중국에서 찾아야 한다며 향후 미국보다 중국 모멘텀 강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일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그 이유로 “미국과 중국간 통화정책 기조가 역전될 수 있고 상품가격의 회복을 위해서는 중국 모멘텀 회복이 전제돼야 하며 국내 경기의 견조세를 위해 중국의 긴축완화가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긴축기조는 2분기에도 진행형이다. 관심을 모았던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시장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5.3%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쇼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0.2%의 하락세를 기록했던 전월비 물가상승률이 4월에 다시 0.1%의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를 높여줬다.
식료품가격과 주거비용이 물가압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임대비용의 급등은 정부로 하여금 물가관리의 어려움을 더해주는 동시에 긴축강화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또 중국이 내수부양정책을 대변하는 승용차 판매도 4월중 전년동월 2.8% 증가한 114만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춘절 영향이 있었던 2월을 제외하면 증가율 기준으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다.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중국 소비사이클의 조정흐름은 긴축기조 사이클이 지속될 수 있음을 감안할 때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소비사이클 둔화를 통해 산업생산 활동에 적지 않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따른 중국의 긴축사이클이 지속되는 것이 단기적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나 경기사이클에 부담이지만 역으로 향후 경기와 주식시장 내 상승모멘텀은 미국보다는 중국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통화완화 기조에 반해 중국은 긴축기조가 완화되면서 이런 양국간의 정책기류 변호가 하반기 글로벌 경기 모멘텀 주도권을 미국에서 다시 중국으로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대세적 상승국면으로 다시 복귀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중국 긴축기조 마무리가 무엇보다 전제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경기 입장에서도 중국 모멘텀 회복이 필요하다.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4월 대중국 수출증가율이 전년동월 9.3%로 둔화됐다”며 “국내 경기 및 수출 사이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기의 모멘텀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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