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와 코오롱이 셰게 최대 규모인 중국 물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11일 K-water(사장 金建鎬)와 코오롱 자회사인 EFMC(환경시설관리공사, 사장 이주홍)는 이날 중국 장쑤[江蘇]성 쓰양[泗陽]현에서 각 참여사 대표와 쓰양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법인(SPC)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상수도 공급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380㎞ 떨어진 장쑤성 쓰양현은 인구 약 100만명 규모 도시로서 최근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물부족 및 수질 문제 등이 심각해 기존 시설의 운영 효율화와 시설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K-water와 코오롱은 2010년 12월 중국 유수의 물기업인 심천수도공사와 함께 쓰양현 정부로부터 하루 10만㎥ 규모의 기존 상수도 시설을 인수받고, 29년간 수돗물의 생산-공급-요금고지-수납 등 수돗물 서비스 전과정을 쓰양현 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중국의 물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51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앞으로 연평균 8.6%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어, 이번 사업은 21세기 블루골드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물 산업에서 미래 국부창출의 큰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03년부터 논산시 등 18개 지자체 수도시설의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해 시설물 위탁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K-water와 국내 600개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EFMC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한 해외 물시장 동반진출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이날 SPC 사무소 개소식 행사에 참석한 K-water 윤병훈 해외사업본부장은 “K-water는 그간 45년간 국내에서 축적해 온 물 관리기술을 활용, 쓰양(泗陽)현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함으로써, 지역 경제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FMC 이두원 부사장도 “이번 중국 진출로 운영, 시공, 소재·시스템 부문을 갖춘 코오롱의 수처리 통합솔루션의 노하우를 펼쳐보일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선진 소재 개발 및 운영 역량을 키워 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K-water, 코오롱 및 심천수도공사는 향후 중국 물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계 최대 중국 물시장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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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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