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군의 군사작전으로 사살당한 오사마 빈 라덴이 파카스탄 내에서 일부 지원을 받았을 것이라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CBS의 '60 MINUTES'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 내부에서 일정 네트워크 조직의 지원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가은 지원조직이 누구이고 또 무엇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이 지원 조직이 정부 내부 인사인지 아니면 외부 인사인지 알지 못한다"며 "중용한 것은 파키스탄 정부와 함께 조사에 착수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군이 이슬라마바드 외각에 위치한 한 멘션에서 사살한 뒤 세간에서는 파키스탄 정부가 빈 라덴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의 군사작전에 앞서 미국 군인들의 희생과 작전이 파키스탄 영토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그 곳에 거주하는 인물이 두바이에서 온 왕족이었을 경우 우리가 특수부대를 보냈다는 점에서 문제에 봉착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